천정배 의원
천정배 의원

제21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천정배 민생당 의원이 “정부 주도로 광주 군 공항을 조기 이전하겠다”면서 ▲국회 광주 군 공항 상생 이전 협의체 구성과 이전 촉구 결의안 제출 ▲군 공항 이전의 신속화를 위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국무총리실 산하에 광주 군 공항 이전 추진단 설치 등 광주 군 공항 조기 이전 3대 해법을 총선 6호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광주 군공 항 이전은 10년 이상 소요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야 하고 또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면서 “국가안보와 광주-전남의 미래를 위한다면 이 사업이 더는 표류해서는 안 되며 국방부가 앞장서고 광주와 전남의 지도자들이 대승적인 결단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지연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음에도 전남의 일부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의 일방적인 반대 운동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방부의 직무유기도 매우 심각하다”며 “2016년에 이전 ‘적합’ 결정을 내리고도 제대로 된 설득 노력도 없이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을 주민 반대를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해당 지역주민에게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지역발전, 인구증가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제대로 알려진다면 대구 군 공항 이전 사례처럼 전남의 지자체들도 서로 유치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광주 군 공항 이전 해법으로 “첫째, 광주-전남의 21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모두 참여하는 ‘광주 군 공항 상생 이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발전청사진을 공유해 군 공항 이전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 공항 이전 대상 지역과 주민에 대한 국가지원을 강화하고 이전 절차를 신속화하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개정하겠다”면서 “법 개정으로 이전 주변 지역 사업비가 지역과 주민에게 사용되도록 하고 공론조사 도입, 이전 터 의무선정 조항을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

천 의원은 “정부 주도로 속도감 있게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광주 군 공항 이전 추진단을 구성하겠다”면서 “광주-전남의 군 공항 이전을 둘러싼 이견들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주민 민원을 적시에 해결하면 군 공항 이전 사업이 더 빨리 완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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