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성과에 환경부 표창...같은 날 일본산 석탄재 대체 전문법인 설립도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일본산 석탄재 대체,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 성과에 따른 환경부 표창과 더불어 일본산 석탄재 대체 전문법인 설립 등 겹경사를 누렸다.

남부발전은 지난 27일 일본산 석탄재 수입 저감 노력과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의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한·일 무역분쟁 당시 시멘트사들이 시멘트의 원료로 일본산 석탄재를 주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남부발전은 시멘트 업계와 석탄재 공급방법, 필요물량 등에 관한 논의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강원 삼척시 삼척발전본부에서 발생하는 연간 4만t 수준의 석탄재를 쌍용양회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석탄재 재활용 1위 업체인 에스피네이처와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사업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관련 논의를 통해 지난 1월 정부의 사업 승인을 획득한 남부발전은 환경부 표창을 받은 날 일본산 석탄재 대체 전문법인 코스처를 설립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런 노력과 성과가 환경부 표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코스처는 앞으로 남부발전 하동·삼척발전본부에서 발생하는 석탄재 중 연간 34만t을 시멘트 원료 등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8년 국내 시멘트 업계가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석탄재의 약 20%를 대체한다는 복인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시멘트사에 안정적으로 석탄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정부의 수입 석탄재 저감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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