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까지 접수...환경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 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주민이 선호하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만들기 위해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주민친화형 복합폐기물처리시설 공공디자인’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대상은 소각장과 음식물 폐기물처리시설로서 소각열, 전기, 바이오가스와 같은 폐자원 에너지를 활용하거나, 주차장, 영화관 등 주민 선호시설과 연계해 심미적으로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시설물의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하면 된다.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응모디자인 중 총 16건을 선정하며, 6월 5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6월 25일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에 500만 원의 상금과 환경부 장관상을, 금상 이하 수상작에 총 14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응모방법은 환경부 누리집(me.go.kr)에서 참가신청서, 작품설명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 후, 공모전 전용 전자우편(energy@keco.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한국환경공단 에너지정책지원부(032-590-4548, 4554)나 전자우편으로도 문의 가능하다.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공모전 수상작을 구체화해 표준 본보기(모델)를 만들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법’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지자체가 앞으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 때 적용할 계획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으로 폐기물처리시설이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안되길 기대한다”라며, “지자체가 앞으로 설치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이 하남시 유니온 파크와 같이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온 파크는 2015년에 연면적 5만3000㎡ 규모로 하남시 신장2동에 설립된 소각장이다. 48톤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지만 폐기물처리 시설이 지하에 있고 지상에는 전망대, 연못, 잔디광장, 놀이터 등의 주민편익시설을 갖춰 부정적이었던 환경기초시설의 이미지를 선호시설로 바꾼 좋은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