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서울 동대문구갑 지역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관내 노후역사에 대한 시설개선, 신축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규백 의원은 “철도역사를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동대문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지난 의정활동 기간 노후역사 시설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기반이 되는 철도역사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을 역임한 안규백 의원은 ‘철도건설법’ 개정을 통해 신이문역 등 노후역사에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청량리역 승강장 개량, 외대앞역 평면 진출입로 신설, 신이문역 전 출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을 꼼꼼하게 챙겨왔다고 자평했다.

안규백 의원실에 따르면 1호선 노후역사에 대한 개선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올해 신설동역을 시작으로 제기·지하청량리역에 대한 리모델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3개 역사에 총사업비 320여억원이 투입되는 리모델링 사업은 역사 시설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하공간을 지역의 특성을 가미한 문화 콘텐츠로 재구조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규백 의원은 “1974년 국내 최초로 개통한 지하철 1호선 역사가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3개 역사에 대한 엘리베이터 설치 등 주민 교통편의를 위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안규백 의원은 육교 확장(데크화) 및 승강 설비 개선 등 외대앞역 시설개선 사업이 올해 상반기 반드시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문동 재개발사업으로 향후 외대앞역 인근 주민들의 여객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대앞역 북측 새 역사 신축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설 노후화로 신설 대체 역사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어 온 신이문역 신축 또한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안규백 의원실에 따르면 이미 올해 신이문역 신축사업 설계비 등 예산 10억원을 확보했으며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여기에 더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차원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신이문역 상·하선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평면 출입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안규백 의원은 노후역사 시설개선과 함께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청량리역은 KTX, 새마을/무궁화, ITX/경춘선,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이 경유하고 일 평균 13만 명이 이용하는 동북권 교통망의 중심이다.

하지만 향후 GTX-B/C, 강북선, 면목선 등 도시철도가 개통하게 되면, 현 역사 규모로는 여객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규백 의원실에 따르면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는 오는 4월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로 첫 걸음을 시작한다.

안규백 의원은 “교통사업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한다”며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역시 지난해 5월 관계기관과 함께 간담회를 하는 등 기초단계부터 추진해 온 역점사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설·제기·지하청량리역을 비롯해 외대앞·신이문역 리모델링 및 신축사업 등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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