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 업계 여성 역할 신장 진행 중…여성위원회 발족”

문병호  부산광역시회 회장
문병호 부산광역시회 회장

문병호 한국전기공사협회 부산광역시회 회장은 “많은 회원님의 전폭적인 지지에 너무나 감사드리고 우리 업계를 위해 봉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진실한 소통과 진정한 화합을 최우선으로 회원 중심의 부산시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문 회장은 취임 이후 회원 의견수렴에 중점을 두고 원로회원, 지역별 협의회 임원, 산악회 임원과의 간담회, 운영·윤리위원 연석회의 등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했다. 특히 취임 이후 회장실을 방문해 업계 애로사항을 전하기 위해 방문한 회원이 30여 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을 위한 부산시회를 위해서는 회원의 말에 귀 기울여 듣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협회의 문턱을 낮추고 회원이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회장실을 열어두고 회원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문 회장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전기공사 분리발주 제도 정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지역 발주처 및 공공기관들이 전기공사 분리발주 제도를 준수하고 있으나 아직 확고히 정착되지는 않았다고 본다”면서 “지역사회 내에 분리발주를 깊게 뿌리내리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회원으로 구성된 전기공사 분리발주 위원회를 발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회장은 업계의 여성 대표자 역할 증대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 회원 중 여성 대표자는 190여 명으로 약 22%를 차지하고 있으나 시회 사업에 참여하는 여성 대표자는 극소수”이라며 “여성 대표자의 꼼꼼하고 섬세한 시각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시회 및 업계 발전을 위한 실효성 높은 다수의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각으로 문 회장은 31일 전국 최초의 여성위원회 발족과 여성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심각한 기술인력 부족 현상에 대해 문 회장은 “우리 업계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기술인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역 내 교육 훈련 기관을 갖추고 있는 쌍용전력과 같은 기업과 협의해 기술 전수와 더불어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업계에 직접 유입시키는 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회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잘한 것과 잘못한 것에 대해 어느 하나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며 “잘못한 것에 대한 질책이 있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여 보완하고 진실한 소통과 진정한 화합을 이루는 부산시회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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