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비전 더해 업계 발전・화합 이룰 것”

인성철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장.
인성철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장.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더해 앞으로 3년 동안 업계 발전과 회원 화합 및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바치고자 합니다.”

지난 1월 17일 ‘제39회 정기총회’에서 제15대 시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한 인성철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장<사진>은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인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회원사의 적정공사비 확보로 회원 경영환경 개선을 목표로 회원 의견수렴 창구를 다양화 해 소통과 공감을 통한 미래지향적 인천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우리 인천시회 회원님들을 위해 늘 깨어있는 청지기의 자세로 회원들을 받들어 주어진 임무를 확고히 지키고 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 관내 각 기관과의 소통 채널 확대와 회원사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교육 확대, 기술력 향상 등에 힘쓰고 인천 전기공사기업인들의 지역사회 나눔 확산 및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고자 ‘인천전기인 봉사단’을 더욱 활성화 해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인 회장은 취임 직후 인천 건설단체연합회 회장단과 함께 인천광역시장을 만난데 이어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상호 상견례와 간담회를 개최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인 회장은 지난 임기 때 대형 공사의 전기공사 분리발주와 인천 지역 건설산업활성화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업체의 의무공동도급 및 하도급 참여 비율을 향상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서울도시 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 신호설비공사 입찰참가자격 중 신호실적 요구사항을 삭제해 회원사 입찰 참여 문턱을 낮췄다. 또 7호선 청라연장선의 경우 전 공구를 분리발주할 수 있게 했다.

인 회장은 “여러 회원들로부터 관내 구·군에서 발주하는 소액공사 시 예산에 맞춰 공사비가 삭감돼 발주되는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앞으로 부당하게 원가를 삭감해 회원사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지자체 소액공사에 대한 적정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1차적으로 인천시 건설심사과를 통해 각 구·군에 우리 시회의 적정공사비확보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 제출을 시달한 바 있으며 전문가 자문 기구(TF팀)를 구축해 불합리한 사례가 발생되는 경우 해당 구·군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적정공사비를 확보하도록 했다”며 “회원 권익 신장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회는 윤리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전기공사업 등록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 실태조사를 펼쳐 페이퍼컴퍼니 양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공사업계의 올바른 질서를 확립하는데 앞장서오고 있다.

더불어 인천전기인 체육대회는 지난해 20회를 개최했다. 시청을 비롯한 교육청, 한전, 전기안전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8개 기관 임직원 1000여명이 모여 화합하고 서로간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자리로 활용돼 다른 시도회의 롤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시회는 전기공사업계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등 관내 특성화고 전기과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협회가 개최하는 기능경기대회에 우수 학생들의 출전과 전국 기능경진대회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또 초급 인정기술자 배출을 위해 양성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인천 지역 취업을 유도해 윈윈할 수 있는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국비 무료 훈련생 교육,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교육 등 협회 중앙회에서 추진하는 교육사업에 적극 참여해 업계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인 회장은 “잘 아시다시피 전기공사는 전기공사업법에 따라 건설공사와 분리발주하도록 규정 돼 있으나 대형 및 기술제안 입찰의 경우 대형공사라는 이유로 일부 통합발주하고 있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분리발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건설산업 조례에 분할 또는 분리 가능한 공사가 통합발주되는 경우 지역업체의 공동수급체 등 참여를 권장해 지역업체 참여를 제고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참여 권장사항이라 제도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는 인·허가를 담당하는 인천시에서 사업 인·허가가 이뤄지기 전에 지역업체 참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승인함으로써 지역 우수업체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잘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피드백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인천시회는...

1982년 1월 27일 설립됐으며 665개의 회원사가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헌신적인 노력으로 초석을 다져놓은 원로 선배들과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회원들 덕분에 6대째 경선없이 시회장이 선출된 성숙하고 단합된 문화를 가지고 있다.

각 기관과의 유대 관계도 돈독하며 지역 내 에너지복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와 공동 협력을 통한 지역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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