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장 통해 중기제품 직접 구매
‘일자리 창출 펀드’ 200억까지 키워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이 지난달 13일 협력기업 터보링크를 방문해 하현천 터보링크 대표로부터 베어링 제조공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이 지난달 13일 협력기업 터보링크를 방문해 하현천 터보링크 대표로부터 베어링 제조공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은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해에도 왕성한 동반성장사업을 펴며 5년 연속 최고등급에 도전하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특화브랜드인 ‘K-장보고 프로젝트’, 청년·중장년 창업기업 육성 등 체계적인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은 중부발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사업장에서 국내 우수제품 구매 ▲글로벌 대기업 벤더 등록 기회제공 등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장보고 프로젝트의 사업 중 수출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모집해 매년 2회 이상 수출촉진단을 해외시장에 파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은 1556만달러(약 192억원) 규모의 제품을 중부발전이 직접 운영하는 해외사업장에 수출했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 벤더 등록 기회를 잡은 성화산업은 지난해 12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 배관 수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중부발전은 청년·중장년 실업률 해소를 위해 ▲창업경진대회를 통한 창업기업 발굴 ▲지식재산권 출원 ▲사업화 자금 제공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창업의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일자리창출 펀드’를 조성한 중부발전은 이후 IBK기업은행과의 펀드 공동협약 조성을 통해 펀드 규모를 200억원으로 키웠다.

중부발전의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들은 총매출 62억원과 16억원의 투자유치라는 성과로 화답했다.

중부발전은 ‘스마트 발전소’ 구현을 위해 4차산업 관련 중소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 로봇기술 활용 발전 분야 융복합 기술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는 중부발전은 서울발전본부에서 로봇 분야 중소기업 로탈의 자율주행 원격감시 실시간 감지로봇 테스트 베드 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신기술보유 중소기업의 판로를 열고 직접구매와 연결, 연구·개발(R&D) 분야 중점지원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KLES, 레딕스에 이어 올해 세아창원특수강, 터보링크 등을 방문해 동반성장 현황을 직접 확인한 바 있는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협력기업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2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추진하는 등 올해도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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