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위해 산업부 마스크 기술지원단 구성 공급활성화 총력
단장에 최형기 기계진흥회 부회장, 제조장비 수리·부품공급 지원

‘마스크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라.’

산업통상자원부가 마스크 수급안정을 위해 마련한 마스크 기술지원단(단장 최형기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사진)에 특명이 내려졌다.

최형기 마스크 기술지원단장은 13일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마스크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이 중요해졌다”면서 “이 때문에 기술지원단은 마스크 제조장비 중 멈춰 있던 기계, 해외에서 부품을 수입해야 하는 기계, A/S가 필요한 기계 등이 있을 경우 전문가를 매칭시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스크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국내에서 대표적인 생산공정 전문가로, 2017년부터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재료분석과장을 비롯해 기간산업기술표준부장, 표준기술지원부장, 기술표준정책국장을 거친 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을 지냈다. 표준과 시험인증, 공정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셈이다.

최 단장은 “오늘도 전문가들이 업체에 가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잡혀서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가 생산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한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가 생산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산업부는 마스크 제조기업들의 원활한 생산을 돕기 위해 이달 6일 제조장비 전문가 등으로 ‘마스크 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마스크 기술지원단은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의 공급 활성화와 함께 마스크 제조장비의 수리·부품공급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마스크, 멜트블로운 필터 생산업체의 장비 문제를 전담해 즉시 해소하고, 마스크 포장설비 지원 등 공정효율 개선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기계산업진흥회를 필두로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섬유기계융합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 등 산·학·연 제조장비와 공정기술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마스크 제조기업 ▲멜트블로운(MB) 필터 제조기업 ▲관련 생산장비 제작기업 등을 대상으로 운영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애로를 해소하고, ▲생산성 향상 기술컨설팅 ▲장비 A/S 지원 ▲장비 제작시간 단축 지원 ▲단기적인 숙련인력 지원 매칭 및 기술지도 ▲마스크 제조장비 증설 희망업체와 제조장비 제조업체 간 연계 등을 담당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