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워이엔아이-전기안전공사, 낙뢰에너지 연구 위한 MOU 체결

이종호 인파워이엔아이 대표(오른쪽)와 김권중 전기안전연구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호 인파워이엔아이 대표(오른쪽)와 김권중 전기안전연구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낙뢰보호시스템 연구가 추진된다.

전기 분야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인파워이엔아이(대표 이종호)는 5일 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와 낙뢰에너지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파워이엔아이는 지난 2017년부터 ICT(정보통신기술)와 연계된 낙뢰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인파워이엔아이가 그동안 전국 24곳의 교량에 시범설치, 직격뢰 에너지 축적 등 내용을 담은 빅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 내용으로 체결됐다.

이를 통해 직격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토 직격뢰 맵 구성 및 활용방안 연구에서 양 기관이 협력하는 한편 낙뢰에너지 연구와 축적 기술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보다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기 위해 실무자회를 구성, 협약이 단순히 약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

최근 에너지 분야의 빅데이터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낙뢰 보호 분야의 빅데이터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술이라는 게 인파워이엔아이 측의 설명이다.

인파워이엔아이는 낙뢰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지역별, 환경별, 구조물 형태별로 낙뢰빈도와 크기, 기후환경에 따른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낙뢰 맵을 개발해 건축물 설계시부터 낙뢰방호 등급을 결정할 때까지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파워이엔아이가 최근 보급 확산에 나서고 있는 낙뢰 모니터링 시스템은 ICT와 연계, 유지관리자에게 낙뢰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추가적인 사고예방과 예측점검이 가능해지고, 근본적인 낙뢰 대책 수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이종호 인파워이엔아이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낙뢰와 관련한 체계적인 이론 등을 활용해 낙뢰에너지의 영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낙뢰로 인한 구조물 안전 대책 수립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코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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