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신재생에너지 전기안전 클러스터 본격 가동
올해까지 전기재해 종합 분석센터로 확대 구축

전기안전공사가 정읍실증단지에 신재생에너지 전기안전 클러스터를 구축, ESS, BIPV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전기재해 원인분석과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첨단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클러스터 전경)
전기안전공사가 정읍실증단지에 신재생에너지 전기안전 클러스터를 구축, ESS, BIPV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전기재해 원인분석과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첨단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클러스터 전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기안전 진단 및 실증의 메카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정읍실증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전기안전 클러스터가 한층 주목받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총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12월 23일 신재생에너지 분야 6개 실증시험장를 구비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안전 클러스터를 완공해 현재 안전진단 및 실증업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구축내역을 보면 ▲ESS화재 원인 분석 및 실증시험을 수행하는 ESS 실증시험장 ▲BIPV 설비의 전기안전 기준 개발을 수행하는 BIPV 실증시험장 ▲태양광발전설비 진단 기술 및 검사 기준을 개발하는 태양광발전설비 ▲자가용, 발전용 설비 실증 및 사고 모의실험을 수행하는 수배전반 ▲무선충전 설비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는 무선전력전송 실증설비 ▲마이크로그리드 연계 실증시험 및 분석을 수행하는 종합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기안전 클러스터는 신재생에너지 실증기반 연구를 통한 전기재해 원인분석과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신재생에너지 연구 인프라 확충 및 전문인력 교육 확충을 위해 구축됐다.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클러스터에서는 지금까지 ESS 화재 원인 조사 관련 실증시험 기반원인을 검증해 정부정책에 반영했다.

환경적 요인(수분, 분진 등)에 따른 발화 원인 실증, ESS 안전조치 방전 수립 및 안전 대책 관련 기술적 근거 마련, 제조사의 배터리 절연성능 강화 필요성 검증 및 개선유도에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이 클러스터를 활용해 앞으로 태양광, ESS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기 안전 실증시험 및 기준 제시와 함께 검사 및 진단 관련 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공사 직원의 기술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김권중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장

김권중 원장
김권중 원장
“정확한 진단으로 최적 정책 반영에 만전”

▶클러스터 운영 주요 성과는.

“신재생에너지가 갈수록 확대 보급되고 있는데 ESS 화재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연구원에서는 지난해 1차 사고조사단에 참여했고 2차 사고조사단은 직접 운영하면서 ESS 전기화재 원인 규명에 노력했다. 원인규명을 위한 실증시험장을 정읍실증단지에 구축하고 이를 통해 ESS 모듈 열화 요인을 규명할 수 있었다. 또 정부 정책에도 반영됐다. 이것이 신재생에너지 전기안전 클러스터 구축의 가장 큰 성과였다.”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는 사항은.

“정부의 2030 전략에 따르면 앞으로 태양광, BIPV가 크게 늘어난다. 이에 대한 전기안전성 실험이 더욱 중요해진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사고원인을 정확히 진단해 정부 정책에 최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신재생에너지 전기안전 클러스터가 지난해 말 구축돼 운영 중인데 이에 더해 안전공사 직원들의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반 설비와 인력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주요 계획은.

“전기재해 종합분석센터를 올해 말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클러스터 설비에 더해 필요한 설비를 추가로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ESS와 함께 일반 전기화재에 대해 종합적으로 실증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 2월 조직 인력을 구축했으며 설계에도 들어갔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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