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마이크로 권역 오염농도 확인 가능
지능형 가로보안등으로 측정, 농도값 따라 미스트 분사해 미세먼지 저감

아파트단지 내 미스트 경관등 시스템 구성도.
아파트단지 내 미스트 경관등 시스템 구성도.

스마트 광학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307180, 대표 송성근)가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가로등·보안등과 연계된 아파트단지 내 미스트 경관등 시스템을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미스트 경관등은 아파트단지 내 지능형 가로등·보안등에서 측정한 대기 질에 따라 오염농도를 알리고, 그 정도가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미스트를 자동 분사하는 장치다.

기존의 미세먼지 오염 정보는 광역권 내의 측정 결과 값이라, 아파트 단지 같은 마이크로 권역의 수치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유동 차량과 기타 변수에 따라 시시각각 변동되는 데이터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었다.

반면 아이엘사이언스의 시스템은 미세먼지 측정 지능형 가로등·보안등이 주변 공기를 흡입해 오염도를 측정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공유된 오염 정보는 아파트 외벽 측면 상층부에 표시돼 단지 내 주민들이 어디서든 쉽게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옥상에 위치한 경관등 분사장치는 오염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미스트를 분사해 단지 내 미세먼지를 적극적으로 줄이도록 설계됐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대기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내 생활권 주변의 대기 질을 진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면서 “앞으로 정확한 오염도 측정과 표시, 대처로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신소재와 IT를 접목한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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