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도는 ‘제네시스 GV80’가 가장 많았으나 2월에 7% 하락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출시된 신차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출시된 신차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신차 3종 중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의 대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현대자동차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GV80’, 한국지엠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토요타 스포츠카 ‘GR 수프라’ 등에 대한 1~2월의 각 소비자 관심도와 전체 호감도를 조사했다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개인의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피력되는 커뮤니티,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6개 채널이다. 보도자료가 많은 뉴스와 마케팅 정보가 많은 블로그, 카페 등은 제외됐다.

연구소의 조사 결과 GV80 정보량은 1월 1만1616건, 2월 5870건 등 합계 1만7486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트레일 블레이저가 1월 2580건, 2월 1811건으로 합계 4391건이었고 GR 수프라가 1월 892건, 2월 603건으로 합계 1495건인 것과 비교하면 GV80이 각각 3.98배, 11.69배나 높았다.

하지만 1월에 비해 2월 들어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차종은 GV80으로 49.46% 하락했다. 한달새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절반 가까이 뚝 떨어진 셈이다. 이어 GR 수프라가 32.39%, 트레일 블레이저가 29.80%로 줄었다.

연구소 측은 출시 첫달에는 각종 뉴스가 많고 이를 인용하는 개인 포스팅도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레일 블레이저는 선방한 셈이라고 전했다.

1~2월 3개 차종의 정보량 점유율 추이를 보면 트레일 블레이저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진다. 일본차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GR수프라도 예상밖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 3개 차종 전체 정보량 중 GV80의 점유율은 76.99%였으나 2월 들어 70.86%로 6.13%p 줄어들었다. 반면 트레일 블레이저는 2월 들어 정보량 점유율이 1월에 비해 4.76%p 확대됐으며 GR 수프라는 1.37%p 늘었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트레일 블레이저의 2월 점유율이 1월에 비해 27.85% 상승했으며 GR 수프라가 23.12% 증가했다. GV80이 유일하게 7.96% 감소했다.

이들 3개 차종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트레일 블레이저가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일 블레이저의 긍정률은 32.66%로 3개 차종 중 가장 높았고 부정률은 9.16%로 한자릿수에 그치며 가장 낮았다. GV80의 긍정률은 21.67%로 3개 차종 중 가장 낮았으며 부정률은 15.98%로 가장 높았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수치인 순호감도를 살펴보면 트레일 블레이저 23.50%, GR 수프라 14.18%, GV80 5.68%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3개 차종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향후 트레일 블레이저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GV80과는 배기량 등 체급이 다르기 때문에 트레일 블레이저의 강세가 GV80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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