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148kW 규모 광나루 태양광발전소 마무리 작업 돌입

서울에너지공사가 광나루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서울에너지공사가 광나루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서울시의 태양의 도로 계획이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 약 140.4kW 규모의 광나루 태양광발전사업이 최근 준공절차를 마치고 REC 등록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에너지공사는 총 사업비 약 3억8300만원을 투입해 건설한 강변북로 광나루 태양광발전소가 최근 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검사 절차를 모두 마치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나루 태양광발전소는 서울시의 핵심 에너지 정책인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으로 조성되는 강변북로 태양광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017년 서울시는 2022년까지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의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주요 목표로 하는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18년 강변북로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해 태양의 도로 조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도시의 특성상 활용 가능한 모든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보급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에서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강변북로 인근의 고가차도와 도로 옹벽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해 ▲자양고가도로(97.92kW) ▲성수 1호(73.44kW) ▲성수 2호(146.88kW) 등 총 3곳에서 약 32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사업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140.4kW 규모의 광나루 발전소가 사업운전을 실시하면 강변북로에서 총 480kW 수준의 태양광 설비를 운용하게 된다는 것. 하루 평균 3시간 30분을 발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61만3200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태양의 도로 구축을 위해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현재 태양의 도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보다 태양광 발전소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검토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깨끗한 발전원인 태양광 설비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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