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구매시 중고폰 판매보상금 기부
아프리카 식수 지원에 후원금 사용 예정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제구호기구 ‘굿피플’ 사무실에서 양사 직원들이 ‘스마트폰 나눔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제구호기구 ‘굿피플’ 사무실에서 양사 직원들이 ‘스마트폰 나눔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KT(회장 황창규)는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과 스마트폰 교체시 사용하던 기존 폰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 2020 스마트폰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3월 16일까지 이어지며 굿피플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캠페인’ 탭에서 ‘희망 2020 스마트폰 나눔 캠페인’을 클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들은 구매 사이트에서 내가 사용하는 폰을 반납 가능한지 확인 후, 특판사이트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된다. 기부에 참여한 모든 고객들에게는 2020 나눔 달력과 텀블러를 증정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긴다.

고객이 나눔폰을 구매하고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판매보상금 중 3만원이 기부되며 나머지는 고객의 새 휴대폰 구매를 위해 사용된다. 이렇게 모아진 후원금은 아프리카 케냐 은구니 지역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도, 하수, 정화조 시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KT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봉사활동 포인트를 기부하는 포털인 ‘기브스퀘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부내역과 집행내역, 전달 경로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KT와 굿피플은 향후 이 블록체인 기술을 굿피플의 기부 캠페인에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버려지는 스마트폰을 통한 기부문화 참여로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은 “KT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사회적인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향후 IT와 기부 문화가 결합된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기부 문화 사업 모델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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