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0.28% 기록…“공약 차질없이 수행할 것”
코로나 여파 정기총회 규모 대폭 축소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6대 회장으로 당선된 류재선 회장(가운데)이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왼쪽 첫 번째)과 문원호 선거관리위원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6대 회장으로 당선된 류재선 회장(가운데)이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왼쪽 첫 번째)과 문원호 선거관리위원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의 향후 3년의 리더십을 책임지는 자리에 류재선 후보가 재신임을 받았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6대 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선거인 1만4872명 가운데 8630명이 투표에 참여해 58.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류재선 후보는 4339표로 50.28%의 과반 득표에 성공해 당선됐다.

경쟁 후보인 기호 1번 감영창 후보는 3408표로 39.4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2번 김갑상 후보는 883표로 10.23%의 표를 받았다.

현직 회장이기도 한 류재선 후보는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총 6년의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맞이했다.

류재선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부족한 나를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심에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영광은 오로지 회원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 회장은 “선거 기간 중 회원님들의 소중한 고견과 충언을 화합과 발전을 위한 회원님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면서 “회원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 사항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공약을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협회 창립 60년 역사 이래 최초로 직선제로 선출된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회원님들과 함께 꿈꾸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회원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회원 모두가 협회 정책에 참여하는 선진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류 회장은 경쟁 후보인 감영창 후보와 김갑상 후보를 향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신 두 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제26대 전기공사협회 중앙회 회장 선거는 20~21일 양일간 스마트폰과 PC 등을 이용한 모바일·인터넷 투표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시상식 등의 일정을 축소하고 참석 인원도 외빈 초청을 생략한 채 최소화했다.

특히 대구시회・경북도회 대의원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총회 불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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