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7월 31일 시공능력평가액 공시…“실적신고시스템 고도화 안착”

전기공사 총 실적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
전기공사 총 실적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2019년도 전기공사 총 실적액이 31조5000억원으로 가(假)집계됐다고 밝혔다.

2019년도 전기공사업 실적액 31조5000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의 28조9000억원과 비교해 9% 증가한 수준이다. 전기공사협회에서 발표한 수치 가운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년 23조6000억원의 실적액은 2016년 23조9000억원, 2017년 27조6000억원, 2018년 28조9000억원, 2019년 31조5000억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기공사협회는 오는 3월 4일까지 실적보완을 받고 실적검토작업을 거쳐 7월 10~24일 2020년 시공능력평가 예비공시를 한 후 7월 31일 2020년 시공능력평가액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공사협회는 실적신고시스템 고도화 정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전기공사실적 신고 시부터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연계시스템을 시행한 데 이어 2018년 전기공사실적신고부터는 조달청, 한국전력공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적 증명서를 전자로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를 거쳤다는 전언이다.

이를 통해 전기공사업체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으며 실적증명서의 위·변조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거짓 실적신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실적 검토 시간을 대폭 감소해 효율성도 기했다는 전언이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현재 조달청 및 한국전력과 함께 시행하는 전자제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다른 기관으로의 확대를 추진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범위를 점점 넓혀가는 등 대한민국 산업계의 주춧돌인 전기공사업체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공사협회는 관계기관 조사자료를 인용해 2020년 건설산업은 2019년에 비해 하락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부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동시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교우위와 차별 요소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 유망분야(4차 산업혁명 접목 분야, 스마트 융·복합 기술 등) 진출 역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며 업계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위험관리 경영을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선별수주, 공공공사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추구해야 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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