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이사회·정기총회’ 개최, 품목별 협의회 활성화 주력
회원사 확대 위한 제도, 혁신 통해 전년비 10% 성장 목표

19일 열린 제품안전협회 정기총회에서 이영식 회장과 협회 이사, 회원사 관계자들이 의안을 논의하고 있다.
19일 열린 제품안전협회 정기총회에서 이영식 회장과 협회 이사, 회원사 관계자들이 의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제품안전협회가 올해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기업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품목별 제조업체 협의회 활성화에 나선다.

또 제조물책임(PL)보험과 리콜 등 공제보험 확대에도 주력한다.

제품안전협회(회장 이영식)는 19일 서울 포포인츠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호텔에서 약 60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업무성과와 2020년도 업무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새해 업무계획을 보면 협회는 회원사 증가와 예산증대, 잠재력 측면에서 2019년 대비 10%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키로 했다.

우선 품목별 제조업체 협의회를 추가 구성한다.

조명, 배선기구협의회 등 전기전자분야 협의회를 2개에서 3개로 확대하고, 생활용품 및 기타분야 협의회도 신규로 2개를 구성키로 했다. 다양한 회원사의 목소리를 정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포석이다.

또 ▲협회 우수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시장개척단 파견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복지제도 마련 ▲표준협회, 각종 시험인증기관과의 MOU를 통한 교육비 및 시험비용 절감 ▲제품과 기술에 대한 R&D 자금 지원 등 회원사 확대를 위한 사업에도 주력키로 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제품안전 정책수립을 위한 연구사업 확대와 함께 PL보험과 리콜보험 등 각종 공제보험 제도도 확대한다.

특히 공제보험은 피보험자가 제조 또는 판매한 제품 결함으로 인해 불특정 3자가 생명·신체상의 위해 또는 재산상의 손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 회원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지난 2019년 8월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올해에는 보험료 추가할인과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가입업체를 늘려나간다는 복안이다.

협회는 또 전기용품 안전관리 교육 강화 등 제품안전, 품질관리와 관련된 교육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회원사 소통을 위한 플랫폼 개발 ▲문서관리 전산화 및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목표관리제 신규 시행 등 회원사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조직 혁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 올해 18억9600만원 규모의 예산안과 함께 정관 및 규정 개정(안), 임원 추천안(감사 1인, 이사 10인), 성과급 지급안 등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영식 제품안전협회 회장은 “안전을 위해서는 철두철미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자세로 협회는 확고한 원칙을 지켜나가고, 회원사를 위한 기관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면서 “회원사를 위한 단체로서 소통의 장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며, 안전인증비용 할인혜택 등 회원사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안전협회는 지난 1991년 한국전기용품안전관리협회로 출범했으며, 2011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된 이후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특수법인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다가 2018년 9월 불법, 불량제품 단속업무를 담당할 제품안전관리원이 설립되면서 지금은 전기용품과 공산품 업계의 안전·품질향상을 전담하는 진흥기관으로 새롭게 정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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