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매각, 브랜드 철수, 인원 감축 등 진행

제너럴모터스(GM)가 호주, 뉴질랜드, 태국 사업을 축소하고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투자를 늘린다.

GM은 내년 말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 설계, 엔지니어링 영업을 줄이고 호주 현지 브랜드인 ‘홀덴(Holden)’을 은퇴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연말까지 태국에서 쉐보레 브랜드 판매를 중단하고 현지의 라용 공장은 중국 창청자동차(GWM)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GM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828명, 태국에서 1500명을 각각 감원할 계획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탄탄한 수익을 낼 시장에 집중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의 향후 성장을 이끌 분야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M은 2009년 파산 위기를 겪은 뒤 장기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2015년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했고 러시아 시장의 영업 규모도 축소했으며 2017년에는 자사 브랜드였던 독일 ‘오펠(Opel)’과 영국 ‘복스홀(Vauxhall)’을 프랑스 푸조시트로앵(PSA)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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