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인근 지역의 송전시설과 변전시설의 전자파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수용가의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자파 무해성을 홍보하고 있다.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설명자료와 함께 만화, 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WHO가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는 국제비전리방사선보호위원회(ICNIRP)의 권고량은 2000mG인 반면 우리나라의 전자파 기준은 이보다 낮은 833mG다.

구체적으로 한전에 따르면 “WHO는 2007년 6월 낮은 수준의 전자파 노출이 암으로 진전한다는 생체작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동물연구에서도 대부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발암등급 2B는 사람에 대한 발암성 근거가 제한적이고 동물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며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CR)는 2002년 전력설비 전자파를 이 등급으로 지정했으나 같은 등급엔 김치, 피클 같은 절임채소나 고사리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국내 전력시설은 오히려 WHO 국제 (전자파) 노출 가이드라인보다 강화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수용가나 일반 국민들의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이제는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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