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 시행 올해 마무리...총 35만가구에 혜택

액화석유가스(LPG) 시설 무료개선사업단 관계자가 LPG 시설을 교체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시설 무료개선사업단 관계자가 LPG 시설을 교체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 사고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액화석유가스(LPG) 시설개선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6년 시작된 ‘제2기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을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기 사업에서 미개선된 가구에 대한 시설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150억원을 투입해 5만7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2기 사업을 통해 총 35만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이달 중에 시설개선 사업자 공고를 시작으로 3~4월 중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시설개선·검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민층시설개선사업은 가스 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 가구의 LPG 시설을 고무호스에서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1기 사업에는 838억원이 투입돼 40만3000가구의 시설이 교체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가스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써 왔다”며 “올해 2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41건(2010년)이던 주택 LPG 사고 건수가 27건(2015년)으로 34% 감소했으며 사업 대상 가구의 98.4%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부 3.0 맞춤형 서비스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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