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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장 후보 인터뷰-기호3번 류재선
“분리발주 강화 4383억원 성과…새 먹거리 찾을 것”
기호 3번 류재선 후보는 현직 회장이다. 류 후보는 본인이 3년 동안 일궈온 성과에 연속성을 기하기 위한 차원에서 플러스 3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류 후보가 회장으로서 중점을 둔 전기공사협회의 프로젝트는 크게 ▲분리발주 ▲오송 사옥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통합발주로 인한 대기업 위주의 시공 문화를 분리발주로 바꿔 중소기업도 시장 진입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게 그의 숙원사업이었다.
본지는 연임에 도전하는 류 후보의 도전 동기와 앞으로의 주요 계획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년 동안의 회장 재임 기간 가장 역점을 둔 사업과 성과를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새로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처음부터 협회에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자부합니다.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법원으로부터 분리발주 법률위반으로 벌금형 판결을 받아냄으로써 공무원들이 두 번 다시 분리발주 위반을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 전국 사무국장들이 매일 발주처를 방문해 입찰상황을 모니터링해 정보를 공유하고 중앙회에서 일괄적으로 분리발주위반사항 679건을 시정·건의해 약 4383억원이라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3년간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수십 명의 국회의원을 만나고 설득한 결과 전기공사업 관련 법안 개정으로 10억원 미만 소규모 전기공사에 대기업의 입찰참여를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3년이라는 물리적인 제약은 과거의 적폐를 해소하고 당장 닥친 현안들은 해결했지만,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는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3년의 성과라는 바탕 위에 전기공사업계의 미래를 밝혀 줄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동안 힘들게 이룬 성과들이 리더가 바뀜으로써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는 그간 다져놓은 기반을 가지고 달려야 할 시기입니다. 지난 3년간의 협회의 발자취를 가장 잘 알고 있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제가 다시 한번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에 도전하는 이유입니다.
그간 3년의 성과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느냐, 다시 제로베이스로 돌아가느냐는 중요한 기점에서 더 행복한 전기공사업계를 만들기 위해 첫 출발점의 초심으로 돌아가 협회와 업계의 더 큰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로 협회 제26대 회장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협회는 회원님들께 더 따뜻한 동반자로서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며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전기공사업의 부흥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전기공사 분리발주제도와 관련해 임기 내 많은 성과를 냈다고 소개하셨습니다. 분리발주제도가 발주처에서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편법을 통한 기술제안 입찰 등의 불법 사례가 근절되고 있습니까.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업계의 전문성을 수호해 안전 시공을 완성하는 제도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공정한 입찰 환경을 지켜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발주처에서는 담당자의 업무량 증가 등을 이유로 기술제안 입찰 등 편법 입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기공사 분리발주 수호를 목적으로 전사적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된 동반성장지원팀 외에도 별도로 20개 시·도회에 회원들이 주축이 된 모니터링단을 발족해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인 분리발주 대응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 국민을 대상으로 분리발주 제도를 홍보하고 분리발주 문화 정착을 위해 분리발주 CM송 공모전 개최, 광고 게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기공사 분리발주의 순기능을 알리고 있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 외에도 전국 21개 시·도회 사무국은 기존 전기공사기업 지원업무에서 탈피해 관내 발주처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잘못된 입찰공고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오송 연수원 추진에 대한 후보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오송 사옥 건립의 모든 과정을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오송 사옥 건립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회원님들의 의견수렴 범위를 더욱 확대해 신속성보다는 투명성과 전문성 확보에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오송 사옥의 투자가치 사업성과 중장기적 로드맵 개발에도 다각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해 회원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업계 미래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오송 사옥은 오직 회원님의 뜻에 따라 추진될 것입니다.”

▶전기신문 독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오랫동안 협회와 신문사에서 업계와 회원님을 위해 봉사를 하면서 많은 회장님을 가까이서 봐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준비가 됐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협회장이 되고 보니 혁신할 과제들이 너무 많고, 업계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더 낮은 자세와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기공사업이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후손에게 당당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부흥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 시대적 과제를 뒤로 한 채 안주하고 바라만 본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회원님께서 보내주신 목소리에 저의 열정을 담아 더 높이 도약하겠습니다.”
작성 : 2020년 02월 07일(금) 10:10
게시 : 2020년 02월 07일(금) 10:14


박정배 기자         박정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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