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IPO 아시아·KOMIPO 팩토리, 에네스지 해외진출 ‘지원사격’...관련 협약 체결

이덕섭 KOMIPO 아시아(Asia) 법인장(왼쪽)과 양종대 에네스지(enesG) 사장은 지난 4일 해외 발전설비정비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덕섭 KOMIPO 아시아(Asia) 법인장(왼쪽)과 양종대 에네스지(enesG) 사장은 지난 4일 해외 발전설비정비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자사 해외법인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한다.

중부발전은 자사가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KOMIPO 아시아(Asia)’와 발전설비 엔지니어링 중소기업 에네스지(enesG)가 지난 4일 해외 발전설비정비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네스지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발전소의 유압 액추에이터 정비시장 공략에 나서고 중부발전은 ‘KOMIPO 팩토리’를 활용해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찌레본발전소를 비롯해 총 5개의 발전소를 운영·건설하고 있는 중부발전은 발전소들을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에 수출지원금, 해외 전시회, 시장개척단 등을 지원하며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내 중부발전 발전소를 통해 수출한 정비·기자재 규모는 1556만달러(한화 약 184억원)에 달한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KOMIPO 아시아는 지난해 공유경제 개념을 적용한 ‘KOMIPO 팩토리’를 설립하고 중소기업은 기술인력만 현지에 파견해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중소기업에 발전설비 정비샵과 기자재 보관창고를 제공하고 원하는 경우 현지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이를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KOMIPO ASIA와 KOMIPO Factory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실질적인 해외 동반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네스지는 유압 액추에이터 정비, 발전설비 성능진단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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