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부천시)
(사진 : 부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12번 확진자인 부천 거주 중국인 A씨의 이동경로가 밝혀졌다.

2일, 부천시는 부천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 부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A씨의 이동경로를 상세히 알렸다.

부천시 측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0일 오후 7시 20분경, CGV 부천역점의 8층 5관 E열에서 영화 '백두산'을 관람했다.

이로부터 사흘 뒤인 23일, 부천시 심곡본동 소재 S 내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26일에는 CGV 부천역점 8층 4관 E열에서, 오후 5시 30분경 상영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했다.

28일에는 부천시 심곡본동 소재 S 내과를 재차 찾았고, 부근의 S 약국에 들러 약 처방을 받았다.

1월 30일이 되어서야 부천시 보건소에 방문했고, 같은 날 오후 1시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으로 이동했다.

현재 A씨는 지난 2월 1일 새벽 2시경,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기 시작한 상태다.

한편, A씨의 배우자인 B씨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4세의 자녀는 현재 자가 격리 및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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