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지 건설사무소 현판식...2025년 1단계 준공, 2031년 종합 준공 목표

충남 당진시에 들어설 한국가스공사 제5기지 조감도.
충남 당진시에 들어설 한국가스공사 제5기지 조감도.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다섯 번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30일 충남 당진시에서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사무소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할 다섯 번째 LNG 생산기지는 약 89만㎡ 부지에 20만㎘급 LNG 저장탱크 10기, 기화송출설비, 27만㎘급 LNG 수송선 접안설비, 벙커링 관련 설비 등이 2031년까지 순차로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가 3조3265억원에 달하는 제5기지 건설사업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1단계 준공과 운영 개시는 2031년으로 예정된 종합 준공보다 앞선 2025년을 목표로 한다.

기지 건설과 별도로 천연가스 송출을 위한 약 121km 규모의 배관과 공급관리소 10개소도 건설된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를 통해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원활한 수행 ▲LNG 수급 안정성 제고 ▲벙커링 등 LNG 인프라 구축 등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제5기지는 미래 지향적인 정부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으로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평택, 인천, 통영, 삼척 등 네 곳의 인수기지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제5기지를 건설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수평적인 계약관계 구축, 건설 근로자 인권 보호 등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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