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해외에서도 확산함에 따라 인천공항 내 예방대책과 방역 조치를 강화해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인천공항공사는 통합운영센터 내에 우한 폐렴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췄으며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경보 상향 발령(관심→주의)으로 국립인천공항검역소의 검역이 강화됨에 따라 공사는 우한 출발 항공편에 대해 지정 게이트 2곳(112번 게이트, 246번 게이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 입국장 소독살균을 주 1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으며 우한 출발 비행편 도착시 해당구역에 대해 추가 방역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중 여객 이용시설(화장실, 유아 휴게실 등)과 여객들이 직접 접촉하는 주요 시설물(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공중전화, 음수대 등)에 일 2회 주기적인 에탄올 소독을 진행해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의심환자 발생 시 입국 동선 및 입국 동선 내 주요시설물에 대해 추가 살균 및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터미널 내 안내데스크 14개소(1터미널 및 탑승동 8개소, 2터미널 6개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여객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터미널 안내방송을 강화해(일 16회 실시) 우한 폐렴 감염 예방을 위한 여객 주의사항을 여객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위기상황 발생 시 중국어 전문 통역 인력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지원하고 인천공항 대표번호인 1577-2600으로 연락 시 중국어 안내 인력이 24시간 응대할 수 있도록 조치해 긴급 비상연락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또 대(對) 여객 접점에서 근무하는 공항 상주직원의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 및 사무실에 안내문 및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용 마스크, 위생장갑 등 개인 위생용품 지급을 완료했으며 발열이 의심되는 직원에 대해서 일일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우한 폐렴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신속대응체계를 갖췄다”면서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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