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 복합지원센터·공동기반시설 구축 등 집적지 확대
개별 소공인의 제품·기술가치 향상·판로개척 지원 추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숙련된 기술로 의류봉제, 금속가공업 등을 영위하는 소규모 제조기업 지원을 위해 493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업의 모세혈관이나 규모의 영세성, 고령화, 설비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소공인은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일정 지역에 집적하는 특성이 있는 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제조업 영위 소규모 사업체를 뜻한다.

중기부는 2020년 소공인 지원 시행계획에 따라 복합지원센터·공동기반 시설 구축(지자체 대상)과 판로개척 및 기술지원 사업(소공인 대상) 등을 공고하고, 22일부터 사업 신청접수에 돌입했다.

2020년 소공인특화지원 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소공인 집적지에 스마트장비를 구축하고 제품·디자인 개발과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까지 일괄 지원할 수 있는 복합지원센터 3곳을 선정해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또 집적지별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공용장비, 공동 창고·작업장 등 공동기반시설 8곳을 신규로 선정하고, 집적지 내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소공인의 발전기반을 조성한다.

성장잠재력을 갖춘 소공인의 판로 개척과 온라인 수출도 지원한다. 다양한 유통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원하는 게 골자로, 온·오프라인몰 입점, 전시회 참가, 방송광고 제작 등 바우처 방식의 맞춤형 판로 지원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이밖에 수작업 위주의 공정 개선, 재고 관리 등 낙후된 작업현장에 대한 개선을 희망하는 소공인을 발굴해 사물인터넷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전국 34곳의 특화 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업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제고하고, 아울러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mss.go.kr),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semas.or.kr), 소상공인마당(s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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