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전국 1450여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전방위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 지난해 말 요금할인을 받던 전통시장에 대해 계획대로 할인을 종료하는 대신 전통시장 영세 상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에너지효율향상과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매년 57억 원씩 향후 5년간 총 285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소규모로 다양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차공간 부족, 시설 노후화 때문에 주민들이 편하게 찾기는 힘든 공간이었다. 또 일부 전통시장에 가보면 전기설비들이 거미줄처럼 엉켜 있어 화재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한전이 전통시장 시장 효율개선과 환경개선에 나서기로 한 만큼 한전 뿐 아니라 전기관련 시공, 제조 분야가 동참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기설비 개선을 통한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많은 전기시공 업계와 단체는 전통시장 전기설비 개보수 봉사활동을 통해 전통시장의 설비 개선활동을 해왔다.

한전이 전통시장의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해 개별점포 LED , 전동기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상업용 고효율 냉장고·냉난방기 구입비 지원 등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해 총 43억원(매년 8억6000만원)을 투입한다고 한 만큼,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전기산업계의 동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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