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 신임 김양은 회장(왼쪽)과 전도하 부회장(오른쪽)이 고기배 전임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 신임 김양은 회장(왼쪽)과 전도하 부회장(오른쪽)이 고기배 전임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광역시회가 새로운 3년의 리더십을 맞이했다.

대전시회는 21일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정기총회에서 정·부회장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기호 1·2번 후보가 나선 가운데 2번 후보인 김양은 건양전력 대표(회장 후보)/전도하 재신전력 대표가 1번인 고상윤 현도전기 대표/고정국 고성전력 대표에 승리했다.

총 319표 가운데 김·전 후보는 194표를 획득, 124표를 얻은 고·고 후보를 제쳤다.

김양은 신임 회장은 전임 고기배 회장을 보좌하던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로써 대전시회는 리더십의 급격한 교체 대신 안정적인 변화를 선택한 셈이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경선 과정을 회고하며 “잠시라도 회원 여러분의 심정에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신 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깊이 새겨 대전시회가 진정으로 하나 돼 소통하고 화합하며 회원사가 주인이 되는 대전시회가 되도록 반드시 일로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쟁자인 고상윤·고정국 후보를 향해 “끝까지 대전시회 발전을 위해 함께 길을 걸어신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박범계(왼쪽)·정용기(오른쪽) 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박범계(왼쪽)·정용기(오른쪽) 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대전 지역 여야 국회의원인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을)과 정용기 의원(자유한국당·대전 대덕구)이 참석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의정 활동을 수행하면서 전기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비전문가에서 나름대로 지식을 쌓은 인물이 됐다”면서 “업계의 최대 화두인 분리발주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포괄적인 참여 대신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전기공사 업계가 건설 과정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분리발주는 중소기업 상생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앞으로 분리발주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정 활동의 역점을 두고자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정기공사 업계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면서 “새로운 집행부가 계속해서 지역 발전에 한 축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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