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불법제품 시료 확보해 제품안전관리원에 신고
온라인 불법유통 처벌 건의, 협의회 운영도 활성화 노력

제품안전협회 임직원과 배선기구협의회 회원들이 불법, 불량제품 근절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제품안전협회 임직원과 배선기구협의회 회원들이 불법, 불량제품 근절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국제품안전협회(회장 이영식) 배선기구협의회가 불법·불량제품 척결에 앞장선다.

배선기구협의회(회장 박길홍 대성 대표)는 최근 제품안전협회 회의실에서 지난달 선출된 협의회 임원 및 협회 전문위원 등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불법·불량 제품 근절대책과 2020년도 배선기구 제조업체 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 결과 협의회는 앞으로 불법·불량제품 근절을 위해 분기별 1회 불법제품 시료를 확보해 협회에 제출하고, 협회는 이를 제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 민원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협회도 온라인 통신판매업체를 통해 유통되는 불법제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니터링 사업을 재개하는 한편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불법·불량제품 제조 및 판매 행위가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마련을 관계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전선 시험항목 중 멀티탭 완성품에 대한 도체저항 시험 항목이 별도로 규정돼 있지 않는 점을 고려해 안전인증 전선시험 항목(KS C 8305)에 대한 개선의견을 협회에서 수렴해 관계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제품안전협회는 배선기구협의회 운영과 관련, 분기별(3, 6, 9, 12월 마지막 주 월요일)로 임원 정기회의를 개최하되 필요한 경우 수시로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또 정부 관계부처, 인증·시험기관 관계자들이 분기별 회의에 참석하는 등 협의회를 확대해 불합리한 규제와 불법제품 근절대책에 대해 함께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길홍 배선기구협의회장 회장은 “불법제품 유통근절을 위해 협의회의 지속적인 시료확보와 배선기구 제조업체의 자발적 가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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