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정찬성 페이스북)
(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정찬성 페이스북)

UFC 페더급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이 UFC 랭킹에 불만을 표시했다.

UFC는 26일(한국 시간), 12월 셋째 주 경기 결과가 반영된 새로운 랭킹을 공개했다.

페더급 랭킹 6위에 자리하고 있던 정찬성의 순위는 4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정찬성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에 불만을 표시했다.

정찬성은 "한 명은 랭킹 11위를 상대로 이겼을 뿐이고, 또 다른 한 명은 13개월 동안 경기를 가지지 않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자신보다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브와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저격하는 뉘앙스의 발언이다.

자빗 마고메드샤리포브는 현재 랭킹 3위로, 지난 11월 동체급 랭킹 11위 칼빈 케이터에게 힘겨운 판정승을 거두었다.

랭킹 11위를 간신히 이긴 자빗에게, 3위 자리는 과분하다는 것이 정찬성의 입장이다.

또한 랭킹 2위에 올라있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2018년 12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맥스 할러웨이에게 완패를 당한 이후 13개월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심지어 오르테가는 1년 이상의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 랭킹이 고작 한 계단밖에 하락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아무하고도 싸우지 않으면서 최상위 랭킹을 유지하는 오르테가 역시, 정찬성의 비판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정찬성은 "UFC 랭킹은 인기투표를 위한 시스템이 아니다. 내가 랭킹 2위다"라며, 자빗과 오르테가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발언은 평소 정찬성이 SNS에 올리는 게시물들과 다르게, 전 세계의 팬들이 볼 수 있도록 영어로 작성되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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