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터빈 제작사의 독과점 핵심기술...산학연 협력기술개발과제 수행 합의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가스터빈 연소온도 산출의 원리를 밝혀내기 위해 연구계, 학계와 손을 잡았다.

중부발전은 지난 12일 가스터빈 친환경 연소기술의 핵심인 연소온도 산출 메커니즘을 밝혀내기 위한 ‘F급 가스터빈 터빈입구온도 산정 기술개발과제’를 한국기계연구원, 연세대, 충남대와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중부발전 주관으로 3년간 이어질 현장 기술개발과제를 통해 연소온도 산출 메커니즘이 밝혀지면 앞으로 가스터빈 연소기 최적화 기술 자립과 친환경 연소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중부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소기 불안정상태 사전 예측시스템’을 가스터빈에 적용함으로써 대기 온도 급변에 따른 가스터빈의 연소 불안정성에 대비하는 등 앞으로 안정적인 운전을 저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가스터빈 제작사에서 독과점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찾아내기 위한 산학연 협력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친환경 연소기술뿐만 아니라 연소기 최적화 기술도 같이 확보해 국가적으로는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빈입구온도는 가스터빈의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출력, 효율, 고온 부품 수명 등 발전소 운영의 핵심요소이자 친환경 연소설비의 기초가 되는 기술이지만 제작사에서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 독과점 핵심기술로 분류된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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