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10월까지 통계표 발표

그동안 생산자물가지수 기준년도 개편으로 중단된 전기공사비지수 산정이 재개된다.

11일 한국전기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중단된 전기공사비지수 통계작성이 최근 재개돼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의 통계표를 발표했다.

전기공사비지수는 전기공사의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직접공사비인 표준시장단가의 보정과 물가 및 노임 변동에 따른 전기공사비 변동추이 분석 등 전기공사 시장의 현황을 살필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전기산업연구원은 전기공사비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기준년도, 가중치, 가격지수가 최근 크게 변화돼 전기공사비지수 산정 프로그램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5개월가량 통계작성을 중지한 바 있다.

재개된 전기공사비지수 산정은 개정된 생산자물가지수 등 새로운 지수를 반영해 품목 및 가중치가 재설정된다.

우선 지수기준년을 2010년=100에서 2015년=100으로 변경했다.

대표품목과 연결된 생산자물가지수 연결품목도 기존 133개에서 131개로 변경됐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용접강관, 아크용접강관이 용접강관으로 통합됐고, 알루미늄 분말은 삭제됐다.

이 같은 기준으로 작성된 지난 10월 전기공사비지수는 137.38로 전월대비 0.4%가량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8.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승률 폭이 높은 분야별 지수는 지중송전 및 지중배전 1.2%, 가공송전 1.0%, 가공배전 0.8%, 변전기기설치 0.7%, 공동주택 및 변전기타 0.3%, 비주택 및 전차선로 0.1%, 발전설비보수 0.0% 순으로 나타났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0.4% 상승했으나, 화학제품이 -0.3%, 제1차금속제품이 -0.1% 등 마이너스를 기록, 공산품이 -0.1% 변동해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따라서 10월 전기공사비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기여율 상위품목은 스테인리스냉연강판 7.77%, RV자동차 3.05%, 철강절단품 2.59%, 고정식축전기 1.73%, 스테인리스중후판 0.75%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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