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W 규모 2차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착공...2020년 4월 준공
연간 7GW 전력 생산, 깜퐁참 주민 1만여 가구에 안정적 전력공급

지난 5일 캄보디아 캄퐁참 현지에서 열린 2차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행사를 축하하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오른쪽 일곱 번째부터) 윅터 조나 캄보디아 에너지광물부 신재생에너지 담당 국장, 김철수 강화이엔씨 대표, 박철곤 전 국무조정실 차장,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 이형주 본지 사장.
지난 5일 캄보디아 캄퐁참 현지에서 열린 2차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행사를 축하하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오른쪽 일곱 번째부터) 윅터 조나 캄보디아 에너지광물부 신재생에너지 담당 국장, 김철수 강화이엔씨 대표, 박철곤 전 국무조정실 차장,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 이형주 본지 사장.

전기공사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강화이엔씨(대표 김철수)의 캄보디아 태양광발전 사업이 순항 중이다.

강화이엔씨는 지난 5일 캄보디아 캄퐁참 현지에서 2차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최초로 1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강화이엔씨가 3년여의 실증을 마치고 2차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발전용량만 4MW 규모에 달한다. 준공 시점은 오는 2020년 4월이다.

총 4ha의 부지에 들어설 2차 태양광발전소는 강화이엔씨의 우수한 기술력과 캄보디아의 풍부한 일조량, 완만한 지형 등 최적의 조건을 바탕으로 연간 7GW의 전력을 생산, 캄퐁참 주의 1만여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강화이엔씨는 지난 2007년 캄보디아 법인을 설립한 뒤 불모지나 다름없던 현지에서 태양광사업을 처음 시작했으며, 2016년 캄보디아 최초로 전기사업자와 전력판매계약(PPA)을 맺고 태양광에서 생산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바 있다.

2차 사업도 지난 2017년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2018년 현지 전기사업자와 MOU 체결, 라이선스 취득에 이어 2019년 부지매입과 전력판매계약을 잇달아 완료하고, 이번에 착공하게 된 것이다.

강화이엔씨는 1차 1MW에 이어 2차 4MW 발전소까지 건립이 마무리돼 총 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완성되면 매년 31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45만 그루(30년생)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캄보디아 깜퐁참 현지에서 2차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행사를 축하하는 시삽을 하고 있다.(오른쪽 세번째부터 윅터 조나 캄보디아 에너지광물부 신재생에너지 담당 국장, 김철수 강화이엔씨 대표, 박철곤 전 국무조정실 차장,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 이형주 전기신문 사장)
지난 5일 캄보디아 깜퐁참 현지에서 2차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행사를 축하하는 시삽을 하고 있다.(오른쪽 세번째부터 윅터 조나 캄보디아 에너지광물부 신재생에너지 담당 국장, 김철수 강화이엔씨 대표, 박철곤 전 국무조정실 차장,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 이형주 전기신문 사장)

김철수 강화이엔씨 대표는 “풍부한 일조량과 완만한 지형으로 태양광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캄보디아에서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강화이엔씨가 태양광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캄보디아 최대의 숙제인 안정적 전력공급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철곤 전 국무조정실 차장은 축사를 통해 “캄보디아는 연간 20% 이상의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력공급이 부족해 주변국에서 전기를 수입해 사용하는 실정”이라며 “이런 시점에 1만여 캄보디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강화이엔씨의 태양광발전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도 축사에서 “얼마 전 부산에서 열린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메콩강의 기적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셨는데, 강화이엔씨는 이미 이곳 캄보디아에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메콩강을 접하고 있는 지역에 강화이엔씨가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형주 본지 사장도 “강화이엔씨가 1차 사업에 이어 2차 태양광발전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한국과 캄보디아 간 전기·에너지사업 동반성장의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큰 배도 해안으로 이끌어줄 작은 배가 필요하다’는 캄보디아 속담처럼 힘들고 어려운 해외사업,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서 성공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윅터 조나 캄보디아 에너지광물부 신재생에너지 담당 국장은 “캄보디아 정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바벗주 등 수많은 태양광 프로젝트가 장관협의회를 거쳐 승인됐으며, 2020년 12월까지 400MW의 태양광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캄보디아 캄퐁참 현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박철곤 전 국무조정실 차장(전 전기안전공사 사장),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 이형주 본지 사장과 공병준 사무총장, 차상준 이사 등 전기신문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 한국 측 인사들과 윅터 조나 캄보디아 에너지광물부 신재생에너지 담당 국장, 쿤 썸보 메콩스마트파워 회장, 헹 썸낭 왕립 프놈펜대학 교수, 헹 완니 캄퐁참 부주지사 등 캄보디아 귀빈들이 대거 참석해 강화이엔씨의 2차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축하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