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프린세스·디파티드·마스크·다이 하드: 굿 데이 투 다이

결혼이야기 스틸샷.
결혼이야기 스틸샷.

이번주 넷플릭스뉴페이스에는 영원한 블랙위도우인 ‘스칼렛 요한슨’, 대만의 인기스타 ‘류이호’, 코미디 연기의 장인 ‘짐 캐리’, 영원한 해결사 ‘브루스 윌리스’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찾아간다. 드라마부터 로맨스, 액션까지 다양한 주제로 꾸려졌다.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 보스 프린세스(Triad Princess), 디파티드 (The Departed), 마스크 (The Mask), 다이 하드: 굿 데이 투 다이(A Good Day to Die Hard)가 이번 주의 주인공이다.

◆결혼 이야기…파경 속의 사랑 이야기

봉준호 감독이 추천한 2019년 최고의 영화 '결혼 이야기'가 드디어 공개된다. '결혼 이야기'는 파경을 맞았지만 여전히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넷플릭스 영화다. 이혼을 결심했지만, 아들로 인해 소송 중에도 가족으로 일상을 함께 하는 니콜과 찰리의 이야기다. 이들은 법정에선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집으로 돌아와서는 아이를 위해 한 침대에 눕고 가족들도 챙기며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이어간다.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이혼을 결심한 아내이자 엄마 니콜 역을 맡았고, '사일런스', '패터슨', '링컨' 등에서 할리우드 거장 감독들과 호흡을 맞춘 애덤 드라이브가 니콜의 남편 찰리로 분했다. '프란시스 하'와 '위 아 영'으로 인간과 삶에 대한 세심한 시선을 보여줬던 노아 바움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결혼 이야기를 만나자.

◆보스 프린세스…슈퍼스타와 삼합회 딸의 아슬아슬 로맨스

달달한 대만 로맨스가 돌아왔다. '보스 프린세스'는 삼합회 보스인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고 집을 뛰쳐나온 안치가 유명 연예 기획사 비밀 경호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안녕, 나의 소녀'와 '모어 댄 블루'에서 섬세한 멜로 연기를 보여주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만 배우 류이호가 소심한 슈퍼스타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여성 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할 멜로를 선보인다. 슈퍼스타와 삼합회의 만남은 과연 코미디일까, 비극일까?

◆디파티드…믿음과 배신, 그리고 엇갈린 운명

'디파티드'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홍콩 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잭 니콜슨 등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범죄 조직에 위장 잠입한 비밀경찰과 경찰에 침투한 범죄 조직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 잭 니콜슨이 영화를 휘어잡는 괴물 같은 연기를 보여준다. 제79회 아카데미 5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이어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첫 아카데미 트로피를 안겨 줬다.

◆마스크…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

90년대를 풍미한 연두색 얼굴의 그가 돌아왔다. 90년대 명절 특선영화와 주말의 명화를 장식했던 아이콘 '마스크'는 다크호스 코믹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평범한 은행원 스탠리가 우연한 기회로 고대 시대의 유물인 마스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짐 캐리가 마스크를 쓰면 초인적인 힘을 가진 불사신으로 돌변하는 스탠리 역을 맡아 말 그대로 천의 얼굴을 선보였다. 짐 캐리는 소심한 은행원과 신화 속 로키처럼 쾌활하고 장난스러운 성격으로 돌변하는 스탠리의 두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 천재적인 코미디 연기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 카메론 디아즈는 이 작품에서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로 혜성처럼 등장해 단박에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다이 하드: 굿 데이 투 다이…시리즈 사상 최대의 액션을 보라

사고를 몰고 다니는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이 넷플릭스에 떴다. '다이하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다이 하드: 굿 데이 투 다이'는 존 맥클레인이 CIA 요원인 아들 잭 맥클레인과 함께 국제 테러조직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시리즈 사상 최대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다이 하드: 굿 데이 투 다이'는 모스크바, 헝가리, 캐나다, 뉴욕 등 전 세계를 무대 삼아 화끈한 액션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특히 190명의 스턴트 배우가 82일 동안 12개 도로에서 촬영한 카체이싱 장면은 역대급 볼거리를 선사한다. 할리우드의 불사조 브루스 윌리스가 이번에도 절대 죽지 않는 열혈 형사 존 맥클레인을 연기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제이 코트니는 존 맥클레인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들 잭 맥클레인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할리우드 차세대 액션 히어로로 자리매김했다. 맥클레인 부자의 물보다 진한 콤비 액션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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