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서 기념식…30년사 봉헌
정부·기관·기업 관계자 300여명 참석해 축하

전기진흥회는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2019년도 전기산업인 송년회’를 열었다.
전기진흥회는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2019년도 전기산업인 송년회’를 열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가 역사적인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전기진흥회는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2019년도 전기산업인 송년회’를 열었다.

전기진흥회는 지난 1989년 12월 7일 창립총회를 열어 이듬해 설립됐다.

장세창 진흥회장은 30주년 기념사에서 “1989년 첫발을 내디딘 이래 진흥회는 30년 동안 전력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석을 다지고 자력성장의 기반을 갖춰왔다”면서 “전기산업 선진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90년대 말 765kV 개발은 진흥회와 회원사의 도전정신이 응축된 쾌거”라고 말했다.

또 “전기산업대전과 아시아제조업단체연합회 등은 우리 전기산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신호탄이 됐다”면서 “2011년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통해 전기산업이 명실상부한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도 진흥회와 업계의 수출다변화·품목다변화를 향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이 창립 3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이 창립 3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그는 “진흥회는 2006년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설립을 통해 23개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기업 간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에너지신산업의 혁신거점인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설립,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등을 통해 전기산업의 신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진흥회는 30주년을 맞아 우리 업계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명품 조직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한다”면서 “앞으로 진흥회는 전기산업계가 오는 2030년 수출 200억 달러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전기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은 6위로 평가된다. 우리 반도체나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전기산업이 든든한 원동력이 됐다”면서 “그러나 전기산업이 지금껏 이뤄낸 성과에 안주할 시기는 아니고 다가올 변화에 잘 대비해야 한다. 전기산업진흥회 30년을 축하하며 전기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동섭 한국전력 부사장은 “진흥회는 지난 30년간 에너지산업의 생태계를 풍성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노력해왔고 산학연과 전기계 유관기관을 연결하는 진흥회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진흥회 30주년을 계기로 전기업계가 힘을 하나로 모으고 더 나은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한전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축사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전기산업과 전기진흥회 발전에 공이 큰 산업계 관계자에 대해 유공자 포상과 함께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산업부 장관상은 김광수 동아전기공업 대표, 정경식 멕택 대표, 손창곤 현대일렉트릭 부장 등이 수상했다.

감사패는 이홍우 본지 부사장과 김동섭 한국전력 부사장(사업총괄), 김회천 한국전력 부사장(경영지원), 박성철 한전KDN사장, 최규하 전기연구원장, 문승일 서울대 교수, 이금정 에너지기술평가원 PD, 최효진 전기안전공사 처장 등이 수상했다.

전기산업진흥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전기산업진흥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이학성 LS산전 사장, 유호재 효성중공업 전무, 김희수 일진전기 사장, 공호영 영화산업전기 회장, 윤계웅 서창전기통신 회장 등은 공로패를 받았다.

또 전기진흥회 원년 멤버인 박병일 상무·이우식 상무는 30년 근속패를 받았다. 박 상무와 이 상무는 진흥회 역사상 처음으로 내부에서 승진한 등기임원이다.

행사의 대미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 30년사’ 봉헌식이 장식했다.

이홍우 본지 부사장이 감사패를 받고 있다.
이홍우 본지 부사장이 감사패를 받고 있다.

전기진흥회 30년사는 우리나라 전력 및 전기산업사의 체계적 정리는 물론 진흥회 30년의 통사와 주요사업, 그리고 각종 통계 등을 수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남명우 전자전기과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동섭 한전 부사장, 이종환 전무,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부회장,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이혁재 전기기술인협회 부회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명노현 LS전선 사장, 박성철 한전KDN 사장, 최규하 전기연구원장, 주영훈 대한전기학회장, 김세동 조명전기설비학회장, 이천 전기전자재료학회장, 이동원 코엑스 사장, 김재철 숭실대 교수, 백수현 동국대 교수, 김철환 성균관대 교수, 이범욱 전기안전공사 이사, 이홍우 본지 부사장 등을 비롯해 정부와 진흥회 회원사 및 관련 기관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진흥회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30년 근속패를 받은 전기산업진흥회 이우식 상무(왼쪽 첫 번째)와 박병일 상무(왼쪽 세 번째)가 장세창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30년 근속패를 받은 전기산업진흥회 이우식 상무(왼쪽 첫 번째)와 박병일 상무(왼쪽 세 번째)가 장세창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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