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9% 줄고 내수 25% 늘어…‘셀토스’ 인기

기아자동차는 올해 1~11월까지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대수가 41만94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1만4677대) 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은 30만611대로 전년동기(31만9661대) 대비 5.9% 줄었으나 내수는 11만8809대로 전년동기(9만5016대) 대비 25.0% 늘었다.

소폭이긴 하지만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량이 상승한 것은 지난 7월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인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토스는 7월 5880대, 8월 5300대, 9월 7150대로 점차 늘었고 10월에는 9356대로 1만대에 육박했다. 11월에는 1만730대를 생산해 출시 넉 달 만에 월 생산량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 측은 셀토스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광주공장 생산량은 지난해(45만5252대)를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11월까지 기아차 광주공장 주요 차종별 생산량은 ‘쏘울(전기차 포함)’이 13만4042대로 전년동기(14만1139대) 대비 5.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포티지’도 15만8579대로 전년(16만7765)보다 5.5% 줄었다. ‘봉고 트럭’은 8만5290대로 전년(8만5185대)보다 0.1% 상승했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은 2006년 31만2622대를 생산해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돌파한 후 2010년 41만1196대로 40만대 생산시대를 열었다. 2014년 53만8896대로 5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2015년 53만3483대를 기록한 후 생산량이 5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한해 최대 생산능력은 62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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