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린 산단 내 2만9916㎡ 부지에 360억원 들여

광주 빛그린 산단 전경. (제공 : 연합뉴스)
광주 빛그린 산단 전경. (제공 : 연합뉴스)

광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센터의 부지 매입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이 들어설 빛그린 산단 내 2만9916㎡ 부지에 360억원(국비 180억원, 시비 18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 건물과 인증·평가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부지 매입비는 69억원이다.

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중앙투자심의 통과했으며 공유재산심의회 의결, 설계 착수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쳤다. 내년 3월 센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1년 3월 준공, 2022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인증·평가 장비는 배터리 안전성 평가 장비 9종, 친환경차와 배터리 등 고위험 부품의 충돌에 의한 폭발과 파손 등을 평가하는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7종, 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 8종 등 모두 24종을 갖춘다.

시는 부품인증센터 유치로 최근 증가하는 소형 전기차의 충돌 부분에 대한 안전 인증을 빛그린 산단에서만 수행할 수 있어 산단 활성화와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과 부품인증센터를 연계해 미래차 기술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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