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환경부 '계절관리제 시행 상황점검회의'에서 당부 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환경부 '계절관리제 시행 상황점검회의'에서 당부 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일 오전 10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본격 시행에 맞춰 본부 국장급 이상 간부와 전국의 모든 소속기관장을 소집, 장관 주재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점검회의를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시기를 맞아 환경부, 나아가 정부는 국민들의 준엄한 시험대로 오른 것”이라며 “이전에 없었던 계절관리제라는 특단의 대책으로 국민들 앞에 시험을 치른다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계절관리제를 시작하는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현장 행보로 계절관리제 추진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조 장관은 회의 주재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정부세종청사 6동 출입구에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이행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조 장관은 환경부 담당자들과 함께 출근길 공무원들에게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설명하는 홍보전단지도 배포했다.

조 장관은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에 따라 적지 않은 불편이 따를 것”이라며 “그러나 공공부문이 솔선수범을 할 때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의 피해자이자 해결사’라는 국민적 인식의 변화와 동참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간 시행된다.

계절관리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공부문 차량 2부제는 서울·인천·경기 수도권과 6대 특·광역시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에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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