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국비사업으로 시작...2018년부터 도비 사업 병행 추진
에너지 취약 계층 연료 사용 환경개선 기대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도시가스 소외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의 연료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역 중 100세대 이하 마을을 대상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와 공급배관을 통해 집단으로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소외지역은 기름보일러, 액화석유가스(LPG) 용기사용으로 도시가스에 비해 비싼 에너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가 보급되면, 도시가스와 비슷한 비용으로 위탁사업자가 주기적으로 안전관리까지 책임지므로 액화석유가스(LPG) 용기시설보다 한층 더 저렴하고 안전한 가스사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다만 국비보조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항상 수요에 비해 적은 사업이 선정돼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이에 경남도는 2018년부터 특별회계사업으로 10개소를 추가로 진행해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도 국비 4개 사업과 도비 5개 사업으로 총 9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 사업으로 인해 2019년까지 33개 마을 1486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된 마을 주민들도 시설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섬 지역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한 통영시 학림도의 주민들은 “예전에는 유류 및 액화석유가스(LPG) 용기를 수시로 운반하고, 기상악화 등으로 공급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지만,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한 후에는 이런 걱정 없이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천성봉 산업혁신국장은 “에너지소외지역의 에너지 복지와 안전한 가스사용 환경조성을 위해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추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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