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 직접 고용, 기술 연속성 이어가…‘책임・품질시공’ 밑거름

승아전기는 기술자 직접 고용 등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유지, 철도산업계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승아전기는 기술자 직접 고용 등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유지, 철도산업계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970년 문을 연 승아전기(대표 김태훈)는 오랜 시간 전차선 시공 분야의 전문업체로 입지를 다져왔다. 중앙선과 영동선, 경인선을 비롯해 최근 원강선, 태백선 등 국내 주요 철도 노선 대부분에 이름을 올리며 실적과 경험을 쌓아왔다.

점차 경쟁이 심화돼 가는 철도전기 시공 업계에서 이 같은 실적과 경험은 승아전기가 가진 큰 무기 중 하나다. 무엇보다 기술자들의 직접 고용을 통해 기술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것이 승아전기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게 김태훈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승아전기는 대부분의 철도전기 공사를 일용직 대신 직접 고용한 기술자들을 통해 수행하고 있다. 이는 직원들의 책임시공과 품질시공으로 이어진다.

꾸준히 한 자리에서 기술력을 닦은 직원들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현장에 고스란히 반영할 수 있다는 것.

김 대표는 “시공업체가 기술력을 가지려면 기술자들이 한 곳에서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게 승아전기의 철학”이라며 “대부분 철도 관련 발주처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큰 하자를 막는 것도 있지만, 자잘한 하자가 발생치 않게 함으로써 정시 운행률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는 오랜 기간 철도전기 분야서 경험을 쌓아 온 만큼 이 같은 분야에서 철저한 품질시공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아전기는 최근 현장의 고품질 시공 안착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자재팀에서 매월 자재업체를 방문, 현장의 제조과정과 업체 재무상태 등을 확인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아울러 품질경영팀을 조직해 분기별로 현장의 자재보관상태와 현장 청결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본사에서 현장에 관심을 많이 보여야 시공품질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 같은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뒤로 자재업체의 부도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현장의 사고도 한 건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자재업체가 방해받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