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코파워 등 공기 단축공법 등 발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이 지난 21일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1000㎿급 석탄화력 기술교류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이 지난 21일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1000㎿급 석탄화력 기술교류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운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후발 주자들에게 이정표를 제공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충남 보령시 신보령발전본부에서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강릉에코파워와 포스파워, 주기기 제작사 두산중공업과 ‘1000㎿급 석탄화력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운영기술 향상과 정비예비품의 경제적·효율적 운영을 목표로 각종 사례를 공유한 기술교류회에서 중부발전은 신보령 1·2호기 증기터빈 최종익 국산화 개발, 전력용 변압기 보호장치 회로개선 사례 등 기자재 국산화 기술과 설비 신뢰도 향상 기술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기술교류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환경파괴 최소화를 위한 전력구 지중화 구간 공기 단축 공법(강릉에코파워)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해수담수화 적용방안(포스파워) ▲최신 증기터빈에 적용되는 고효율 틸팅패드 저어널 베어링(두산중공업) 등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신보령화력을 운영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기술 자산이 기술교류회를 통해 관련사에 충분하게 공유돼 발전 설비 적기 건설과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협력과 상생의 관계가 확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 신보령 1·2호기는 국내 기술로 건설된 최초의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로 국내에서 운영되는 석탄발전기 중 최고 효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환경설비를 집중적으로 개선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가스복합발전기 수준으로 낮췄다고 중부발전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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