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여개 업체 참여…전기 이동성,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부문서 핵심 역할

BMW 그룹 코리아가 2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19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BMW 그룹 코리아가 2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19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BMW 그룹 코리아가 21일 인천 영종도에서 ‘2019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BMW 그룹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 협력사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하고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과 실행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BMW 그룹의 30여개 국내 1차 협력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BMW 그룹의 보드멤버이자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총괄인 안드레아스 벤트가 행사 현장에 직접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벤트 총괄의 기조 연설로 시작된 행사는 BMW 그룹의 최근 현황과 향후 미래전략을 협력사들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협력사들과 함께 BMW 브랜드와 차량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벤트 총괄은 “30여개의 한국 1차 협력 업체 모두 높은 수준의 혁신성을 갖추고 있으며 BMW 그룹과 미래 이동성을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미래 이동성에 핵심 거점이다. 특히 전기 이동성과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한국 협력사가 BMW 그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BMW 그룹은 한국 협력사의 전문성과 능력을 통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BMW는 한국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해 규모에 상관없이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세계 4500여개의 생산 거점과 더불어 신제품 개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BMW 그룹의 한국기업 부품 구매량은 2012년 7000만 유로에서 지난해 15억 유로로 대폭 증가했다.

BMW 그룹 측은 한국과의 인연은 단순히 판매시장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 수입차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세우고 25년간 차량 판매 외에도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BMW 드라이빙 센터, BMW 부품물류센터(RDC), BMW 코리아 미래재단,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 BMW 연구개발(R&D) 센터 등 한국에서 여러 시설에 투자를 진행하며 성과를 만들어왔다.

또 전국에 7개 딜러사의 72개 전시장 및 82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BMW 그룹은 지난 20일에 삼성SDI와 5세대 배터리 셀을 위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삼성 SDI로부터의 구매 규모는 오는 2021~2031년까지 29억 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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