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해외사업 자리매김...안정적 수익기반 마련

세부발전소 전경.
세부발전소 전경.

한전 필리핀 세부법인(법인장 윤종륜)이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수익을 극대화를 통해 해외사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전 세부발전소는 206MW 용량의 석탄화력으로 한전이 한전(60%), SPC(40%)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4억51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한전은 약 8000만달러를 출자했다. 2011년 2월에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해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2017년 12월에 차관 전액을 상환했다.

한전은 2011년 6월~2036년 5월까지 25년간 발전소 운영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안정적인 운영에 기반한 전력판매를 통해 올해에는 세부법인 사상 최대 배당 7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직원 1인당 순이익도 5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필리핀 세부 발전소가 성공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정적인 운영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세부 발전소는 지난 15일 무재해 1000일 및 발전소 근무인력 기준 220만 시간(Man- Hour) 초과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가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숫자들이다.

세부법인은 발전소 운영과정에서 안전에 위협요인이 되는 설비나 운영 방법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작업환경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매일 업무시작 전 툴-박스 미팅을 통한 안전교육 및 스트레칭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전직원 및 용역업체 등과 함께 안전준수 서약식을 체결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전개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노동부(DOLE) 산하기관인 필리핀 산업안전협회(WASPI)로부터 ‘올해의 세이프티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윤종륜 법인장은 “무재해 200만 시간은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달성하기 힘든 소중하고 의미있는 성과”라며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한다” 고 밝혔다.

이날 무재해 달성 행사에 참석한 NAGA 시장은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들에 대한 직접, 간접채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가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무재해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한전에 전달했다.

한전 세부 법인은 이날 ‘2019년 안전관리 개선사항에 대한 주요 실적’ 등을 발표하고 노동부(DOLE) 전문가를 초빙해 ISO45001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및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또 앞으로 무재해 2000일은 물론 사업종료 시점까지 무재해를 기원하기 위한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전 김필선 해외사업관리처장과 발전소가 위치한 NAGA 시장(Kristine Vanessa Chiong) 및 필리핀 노동부(DOLE) 관계자가 참석했다.

15일 열린 무재해 1000일 행사에서 윤종륜 법인장(앞줄 왼쪽 두 번째)을 비롯해 내외 귀빈과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5일 열린 무재해 1000일 행사에서 윤종륜 법인장(앞줄 왼쪽 두 번째)을 비롯해 내외 귀빈과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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