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티볼리 DKR’, 올해 ‘렉스턴 DKR’에 이어 내년에는 ‘코란도 DKR’로 레이스

쌍용차팀 소속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가 ‘코란도 DKR’로 ‘2020 다카르 랠리’에 참가해 3년 연속 완주에 도전한다.
쌍용차팀 소속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가 ‘코란도 DKR’로 ‘2020 다카르 랠리’에 참가해 3년 연속 완주에 도전한다.

쌍용자동차가 3년 연속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에 도전한다.

쌍용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0 다카르 랠리’ 공식 출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다카르 랠리에서 레이스를 펼칠 ‘코란도 DKR’을 공개했다.

2020 다카르 랠리는 아프리카, 남미 지역에 이어 12년만에 중동 지역으로 대회지가 변경돼 주목 받고 있다. 내년 1월 5~17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수도 리야드 사이 약 1만2000km에 이르는 12개의 험난한 구간에서 펼쳐진다.

쌍용차는 지난해 ‘티볼리 DKR’, 올해 ‘렉스턴 DKR’에 이어 이번에는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 티볼리 DKR로 지난해 다카르 랠리에 9년 만에 도전했으며 92개팀 중 절반 이상이 중도 탈락한 가운데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0위를 거두며 완주에 성공했다.

이어 렉스턴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 렉스턴 DKR로 참가한 올해 다카르 랠리에서는 T1-3 카테고리 3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3위로 잇달아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내년 대회에 출전하는 코란도 DKR은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조한 후륜구동 랠리카로 출력 450마력, 최고속도 195km/h의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의 발이돼 3년 연속 완주라는 목표를 향해 질주할 예정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기록을 세운 적이 있는 만큼 쌍용차의 다카르 랠리 도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팀이 코란도 DKR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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