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협의체’ 발족

인천공항공사가 산‧학‧연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 인천공항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최근 인천공항의 스마트 공항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산‧학‧연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과 항공사, 스마트 관련 기업 등 산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협의체의 앞으로 추진일정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는 게 인천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인천공항의 스마트공항 추진 전략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기대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공항 추진 전략과 과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추진현황 등 주제발표를 통해 인천공항 스마트 서비스의 현황을 이해하는 한편 스마트공항 발전방향과 국내 우수 스마트 기술의 해외 동반진출 방안 등 의견을 공유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앞으로 산‧학‧연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2030년까지 빅데이터 예측 기반을 바탕으로 공항 이용을 최적화, 공항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천공항의 스마트공항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공항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공동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인천공항의 스마트서비스가 국내 첨단 기술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마트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우수기업과의 상생발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를 수립하며 본격적인 스마트서비스 확대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 ‘신 비전 2030’을 선포하며 ‘4차 산업을 융합하는 공항운영 혁신’을 5대 전략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스마트공항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인천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공항 기술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스마트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공항에 접목해 여객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정부‧연구기관‧민간기업과 긴밀히 협업해 스마트공항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