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얻어”

양재우 씨는 제4회 전기사랑 스피치대회에 출전한다는 사실을 최대한 많은 곳에 알렸다고 한다.

‘여러 곳에 알려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양 씨는 결국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노력의 열매를 맺었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다 말해놨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 여기저기 ‘한턱’ 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전력 등 전력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양 씨는 ‘바르게 알자, 전자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전자파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방법을 제시했다.

양 씨는 “사실 이번 기회에 알아보면서 전자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등 많은 공부가 됐다”며 “전기사랑 스피치대회는 전문가들을 위한 발표가 아니므로 일상생활에서 비전문가가 궁금해하는 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싶었다”고 주제를 정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양 씨는 송전선로에서 측정되는 전자파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기장판이나 드라이기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친근한 비유를 제시하기도 했다.

전자파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송전선로 건설 반대로 이어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양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양 씨는 “SNS를 통한 생중계를 이용해 송전선로 주변의 전자파 측정 과정과 결과를 대중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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