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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희준 씨(울산대 전기공학부 3학년)
"세상을 밝혀주는 전기처럼 어려운 이웃 위한 온기 전하고파"
미스코리아 출신 전기공학도
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 우희준 학생이 학군단 단복을 입고 대학본부건물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학이라는 학문이 그렇듯이 전기공학 역시 남성적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남성의 성역으로 여겨졌던 전기안전공사의 현장 기술원에 여성기술원이 탄생하는 등 금녀의 벽이 점차 허물어지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가 대학에서 전기기사 자격증을 준비 중에 있어 화제다.
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우희준 학생(25)으로 지역에서는 지덕체미(智德體美)를 두루 갖춘 전기공학도로 평가받고 있다.
우희준 씨는 2019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에 동시통역이 가능한 외국어 실력, 카바디 국가대표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위를 했다. 그뿐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필리핀에서 열린 미스어스(Miss Earth)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 탤런트상과 후원사상을 수상하면서 국제미인으로 공인받았다.
울산대학교 학군단(ROTC)에서 학업과 군사훈련을 병행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 우희준 씨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운동복 차림으로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며 본지의 인터뷰에 응했다.

▶ 미스코리아 이미지와 달리 소탈해 보인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성형수술도 하지 않았고, 평소에는 선크림 이외의 화장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미스코리아 출전 때에도 미용실 협찬 없이 혼자 화장했다. 결과적으로 심사위원들이 그런 점을 좋게 본 것 같다. 솔직히 난 내가 그렇게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내가 미스코리아 대회 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지만 나중에는 주위의 권유와 카바디를 홍보하고 싶어 나갔다. 포털사이트에 우희준을 검색하면 카바디가 나오고 카바디를 검색하면 우희준이 검색된다. 비인기 종목 카바디를 널리 알리게 된 것이 기쁘다.

▶전기공학부를 선택한 이유는.
운동선수 출신이라 장애인이나 부상자를 위한 재활기기 분야에 관심이 많아 그 분야로 계속 연구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울산대학교에는 의공학과가 전기공학부에 속해 있는데 전기회로나 전기가 바탕이 되는 의공학을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서는 전기에 대한 기초지식과 이론이 필수적이다. 현재 3학년 2학기 재학 중으로 전기기사 및 의공기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울산대 전기공학부는 이론, 실습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이론과 실습교육의 균형이 잘 잡힌 커리큘럽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기업과 연계교육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전기공학계열의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전기에 대한 생각은.
전기공학도의 한 사람으로서 전기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과목이지만 중요하고 꼭 필요한 분야인 만큼 전기인으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전기에너지는 전자의 이동을 통해 일을 하거나 다른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 스포츠선수, 미스코리아, 군인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나와 어울린다.
체육을 전공하다가 전기회로 등 전기공학을 배우다보니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어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장애인이나 재활인을 위한 꿈과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로써 전기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가장 큰 대안이 될 것이라는 게 전기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졸업 후 군대를 가서 의무복무기간 28개월을 마쳐야 한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세상을 밝혀주는 전기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기를 전하고 싶다.
작성 : 2019년 11월 10일(일) 20:38
게시 : 2019년 11월 11일(월) 21:04


윤재현 기자 mahler@electimes.com        윤재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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