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8호기·인천복합 HRSG 5호기, 세아창원특수강에 최대 4년간 제공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국산 보일러 튜브 실증 테스트 베드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국산 보일러 튜브 실증 테스트 베드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세아창원특수강(사장 이지용)이 보일러 튜브를 국산으로 대체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협업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세아창원특수강과 ‘국산 보일러 튜브 실증 테스트 베드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일본산 보일러 튜브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국내 최고사양의 보일러 튜브 S30432 제품을 자체 개발한 세아창원특수강은 실증 기회 부족으로 인해 국내외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 2017년에는 중부발전과 연구·개발(R&D)을 통해 LNG복합발전소에 사용되는 최고사양의 보일러 튜브 SA213T91 제품을 개발해 테스트 베드 운영을 통한 신뢰성·건전성 시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보령 8호기와 인천복합 배열회수보일러(HRSG) 5호기를 S30432 제품과 SA213T91 제품의 테스트 베드로 각각 최대 4년간 제공하고 세아창원특수강은 내년 중 보일러 튜브 시제품을 설치하고 실증시험에 따른 건전성 평가를 진행한다.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일본 의존도가 높은 보일러 튜브를 국산으로 대체 개발하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인 신뢰성 검증이 이뤄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실증시험을 위해 세아창원특수강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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