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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酒의 향기(76) 찰보리를 발효한 증류식 소주와 민들레가 만난 ‘톡 한잔 골드’
대마주조에서 만드는 ‘톡 한잔 골드’.
전남 영광군에서 난 찰보리를 발효해 만든 증류식 소주에 민들레를 첨가한 ‘톡 한잔 골드’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285일이다.

보리로 누룩을 만들어 술을 빚은 후 15일 이상 저온 발효하고 전통 고조리 방식으로 술을 내리는 기술을 토대로 현대식 증류기에 증류한 뒤 180일 이상 숙성해야 한다.

그 이후에 건조민들레를 침출시켜 90일 이상 숙성한 뒤에야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과 독특한 향이 특징인 톡 한잔 골드를 완성할 수 있다.

톡 한잔 골드는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톡 한잔 소주’에 민들레를 첨가한 제품이다. 처음에 불리던 ‘독한 소주’에서 영감을 얻어 톡 한잔 소주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

톡 한잔 소주는 2014년 대한민국 우리수품평회에서 증류식소주 부문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여기에 민들레를 첨가해 만든 톡 한잔 골드 또한 그 품질이 우수하다.

맑은 담황색을 띠는 톡 한잔 골드의 알코올 도수는 43도로 매우 높아 소주 특유의 쓴맛이 있으나 보리와의 ‘케미’가 좋아 단맛, 신맛, 쓴맛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톡 한잔 골드의 주 원재료인 찰보리는 변비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B1·B2가 풍부하다.

첨가되는 민들레 역시 한방에서 해열제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야맹증, 변비에도 좋다.

특히 고려 초기부터 조창이 개설돼 조선 시대에는 영산창과 더불어 전라도 2대 조창이었던 영광군은 지난 2010년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돼 지역에서 생산된 찰보리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6차산업을 이끌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을 설립한 바 있다.

500년의 맥(麥) 문화를 기반으로 찰보리 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농업법인을 세우기도 했다.

지리적표시제 등록과 찰보리특수 지정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보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6차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작성 : 2019년 11월 07일(목) 14:08
게시 : 2019년 11월 08일(금) 09:30


장문기 기자 mkchang@electimes.com        장문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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