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약 체결, 상생혁신 사례 발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구매상담회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 은탑산업훈장 등 56명 유공자 포상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2019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2019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는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와 함께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9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동반성장 주간 행사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국민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동반성장 분야 최대 행사다. 지난 2017년 법정행사로 승격했다.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 당당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행사는 민관공동 상생협약, 상생혁신 우수사례 발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구매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민관공동으로 상생협약식에서는 중기부와 11개 대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총 439억원 규모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관이 공동 마련한 기술개발투자기금은 항공 및 바이오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고속도로 시설물 개선, 수소충전 부품 및 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통한 설비 신뢰도 향상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사업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표에선 삼성전자는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1079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중소기업 현장의 제조혁신을 이룩한 성과를 소개했다. 오는 2022년까지 총 2500개 상생형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국내외 판로 개척 등 지원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기념식에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기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해 국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에 기여한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중소기업을 ‘글로벌 파트너사’로 성장시킨 안영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실장이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구매상담회’에선 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등이 대기업과 연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대기업이 매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1:1 상담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상생협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이라며 “중기부가 연결자로서 대기업의 강점이 중소기업들에게 연결되는 분업적 상생협력을 통해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중소기업 간 기술구매상담회를 통해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등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산화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기업·공공기관 등 11개사가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을 위해 상생협력 협약식을 하고 있다.
2019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기업·공공기관 등 11개사가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을 위해 상생협력 협약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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